언더 씬 10년 겪은 싱어송라이터

▲ 루빅(rubic)이 1일 첫 싱글인 'i'm rubic'을 발표했다.

[이투뉴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언더 씬에서만 10년, 잔뼈가 굵은 R&B 싱어송라이터 루빅(RUBIC)의 첫 싱글 'I'm Rubic'이 1일 공개됐다.

몸이 들썩 거리는 신나는 R&B 비트와 동양적인 사운드, 세련되고 독특한 보컬을 뻔뻔하게, 그리고 펀(fun)펀(fun)하게 섞었다. 홍대거리에서 노래를 하면 지나가는 외국인들이 듣다가 춤추며 곡을 신청할 정도로 그의 보이스는 ‘울림’이 있다.

‘I'm Rubic’은 넘치는 에너지와 기교, 절제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방황 많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성숙한 음악세계를 구현하겠다는 루빅의 포부가 담겨있다.

이승철, 이수영, 리아 등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고 이산, 인연만들기, 앙큼한 돌싱녀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제작한 라시드(본명 이준승)가 공동 프로듀서로 나섰다.  

루빅(Rubic)은 Music과 R&B의 합성어로 R&B에 목숨을 건 음악인이라는 뜻. 21살에 대학을 입학해 흑인음악동아리에 들어간 후 10년 넘게 언더에서 한 길을 걷고 있다. 

루빅은 그동안 여러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했고 대형기획사의 제의도 받았고, 방황도 했고, 실패도 한 여전히 산전수전을 겪고 있는 음악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현재 음악 크루 Dawg'loo로 언더 씬에서 활동 중이다. Dawg'loo는 흑인들 사이에서 친한 친구를 더그(Dawg)라고 부르는데 친구들과 아무리 추운 환경에서도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는 이글루(Igloo)같은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흑인음악에 조예가 깊은 BIG DD, 깊이 있는 네오소울의 대가 준현, 대학가요제에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윤현준과 정승헌의 합류로 기세를 더했다. 모두 흑인음악에 푹 빠져 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는 ‘I'm Rubic 이후 후속곡들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미니앨범, 정규앨범, 가스펠 앨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빅은 “트랜디한 R&B는 아닐지 몰라도 정말 제가 표현하고 싶은 정통 R&B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라며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I'm Rubic'은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를 비롯, 유튜브에서도 뮤직비디오(http://youtu.be/D4c0DCehIR4)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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