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오는 2013년부터 천연가스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의 자료를 인용, 1일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정부 산하 에너지연구소(EPE)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브라질은 빠르면 2007~2008년 사이 천연가스의 공급량과 소비량이 균형을 이루는 단계에 도달한 뒤 2013년부터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PE의 연구 결과 2015년께가 되면 브라질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하루 평균 1억5200만㎥, 소비량은 하루 평균 1억2800만㎥를 기록해 여유분이 24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럴 경우 브라질로서는 볼리비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없애고 천연가스 순수 수출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천연가스 예상 생산량 가운데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차지하는 분량만 하루 평균 61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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