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5일 가공전 고철을 모아두는 스크랩 야드 내에 '물 분해 가스'를 이용한 절단 설비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설비는 쇳물을 고체상태로 굳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고된 내화물과 쇳물덩어리 및 대형 고철덩어리까지 절단할 수 있는 설비로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말에 준공됐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설비 도입으로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 의해 수억 원의 원가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물 분해 가스는 물을 전기 분해했을 때 음극과 양극 사이에서 발생하는 수소와 산소의 혼합가스인 제3의 가스를 말하는데 브라운 가스(Brown's Gas)라고도 한다.

 

또한 물 분해 가스를 이용하면 3초 이내에 대상물의 온도를 2000℃ 이상으로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존 방식과 대비해 고효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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