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3세대 원자력발전기술을 도입해 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움직임이 관측됐다.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대량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국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원자력기술 입찰부서는 최근 공개입찰을 통해 미국의 핵발전회사인 웨스팅하우스 전력사와 미국 쇼 그룹(Shaw Group)을 기술도입 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우선 웨스팅하우스사의 3세대 가압경수로인 AP1000기술을 도입키로 결정했으며 AP1000 기술을 기반으로 원자력발전소 4기를 건설한다.

 

현재 중국과 미국 정부는 중국에 3세대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관련 기술이전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관련 업체도 '자주화 중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실시 비망록'을 체결했다.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책임자는 "원자력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은 3세대 원자력발전기술 도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조만간 발전능력이 향상된 여러 대의 2세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감독관리위원회와 전기수송감독관리위원회는 '자력발전소 건설 표준 제정'을 마련했다.

 

한편 며칠 전에 개최된 '2007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예산외 프로젝트(EBP) 집행회의'에서 중국의 19개 EBP프로젝트가 집행 허가를 받았다. 19개 프로젝트에는 중국 타이산(泰山) 원자력발전소 기지(1, 2, 3단계 원자력 발전소), 탠완(田灣)원자력발전소, 광둥(廣東)원자력발전그룹, 중국 전력투자그룹, 국가핵안전국, 핵안전심자센터, 베이징(北京)핵공업2원, 우한(武漢)력운행연구소, 칭화(靑華)구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89국제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