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보호방안 검토 등 신규사업 채택

제1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테러대책반 회의가 지난 19~20일 호주 캔버라에서 박상기 의장(외교통상부 대테러국제협력대사) 주재로 열려 향후 활동 방향 및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의 대테러 관련 결정사항의 이행현황이 점검됐고 2007년도 대테러활동 계획이 채택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대테러대책반의 향후 활동의 기본 방향과 관련,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사업 추진, 각 회원국의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의 활성화와 이를 위한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해 회원국들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APEC 회원국들은 이와 함께 테러 방지 신규사업으로 ▲가스ㆍ송유관 등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호 방안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테러 발생시 대응책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침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대표단은 회원국들에 대테러 관련 국제협약 가입 및 관련 국내법령 정비 등 대테러 조치의 이행현황을 설명하고 올해 하반기 한국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사이버 테러리즘 세미나를 소개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APEC 대테러대책반은 대테러 협력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APEC 정상회의(2001년과 2002년) 합의이행방안에 따라 설치됐으며 역내 경제번영의 선결조건인 테러 방지와 테러위협 완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테러 대책반의 주요 임무는 국제항행선박ㆍ국제 민간항공의 보호, 위험인물의 불법 이동 및 테러 자금 차단 등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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