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4차 산업혁명 주제로 제1회 아트테크놀로지 기획전 공모

▲ 예술-기술 융합 페스티벌 포스터

[이투뉴스] 4차 산업혁명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예술과 기술이 융합한 작품을 공모·전시하는 내용의 AAT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AAT(Art Attracts Technology) 페스티벌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작품을 보며, 시민들이 거리에서 소통하는 참여형 갤러리 축제다.

홍익대학교와 IEEE Seoul은 오는 10월 제1회 예술·기술 융합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에술과 기술적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아트테크놀로지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에는 전국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개인 혹은 2인 이상의 팀)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내용은 자유주제로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 행동에 반응하거나 기술적인 소스가 들어 있는 예술작품이면 된다.

접수는 오는 7월말까지 진행되며, 8월초 1차 기획안 확인과 8월말 2차 기획안 확인 과정을 거쳐 10월 본행사가 열린다. 접수는 인터넷(https://goo.gl/SyJx9L)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 ID(AAT Festival) 또는 페이스북(AAT FESTIVAL)으로 하면 된다.

홍익대 공학혁신센터와 AAT는 5월 둘째 주까지 홍대정문에서 기획주제를 알리는 데모작품 전시와 함께 오는 7월에는 관련 시작품 전시 및 데모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에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최종 작품의 설치 전시와 이를 축하하는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데모 작품 및 기획 의도
<CLONE> : 현대인들은 비의도적으로 자신의 정보를 곳곳에 남긴다. 자연스럽게 뿌려진 정보의 조각들은 축적되어 곧 하나의 자아를 창조한다. 그리고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의도치 않게 다른 이들에게 보여진다. ‘CLONE’은 이러한 일련의 자아 창조 과정을 시각화한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관람자는 또 다른 나의 존재와 그 존재가 보여진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우리 대화 좀 할까?> 자신의 일만 묵묵히 해내는 기계는 여전히 낯설고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기계가 기계적인 일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말을 걸고,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이루며 상호작용 하기를 원한다.‘우리 대화 좀 할까?’는 이러한 대화를 하려는 심리적 욕구를 적극적으로 형상화하여 근미래적 일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불이 꺼진 내 방과 같이 일상적인 사물들로 가득차있다. 하지만 관람자가 사물을 만지는 순간 그들은 잠에서 깨어나 대화에 응하는데..

<SEE SUN ; 시선> 태양이 만물을 저 위에서 바라보고 있듯이 현대 사회는 ‘사물 인터넷(IoT)’이 모든 사람, 사물 그리고 환경을 감시하고 있다. 사물들은 내가 바라보는 순간에도, 내가 바라보지 않는 순간에도 나의 등뒤에서 나를 지켜본다. 누가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인가? 우리인가, 아니면 그 대상인가. 이 작품은 우리가 몰랐던 이러한 시선을 폭로하고자 한다. 관람자는 어릴 때부터 일상적이고 친근한 사물인 곰인형의 시선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선의 자각화를 통해 관람자는 자신의 주위를 둘러싼 사물들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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