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중소기업 등 삶의 현장 연구와 밀착시킬 터"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신임 소장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신임 소장

[이투뉴스] 녹색전환연구소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김병권 전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장<사진>을 신임소장으로 선임했다. 김 소장은 20여년간 민간 싱크탱크 등에서 사회경제적 개혁 정책과 생태경제학적 해법을 모색해 온 연구자다. 인공지능(AI)과 생태한계, 기후경제 등 녹색전환 전략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후정책을 제안해 왔다.

2006년 사단법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노동과 금융 개혁정책을 연구했고, 2016년부터는 서울시 혁신센터장과 협치자문관을 맡아 사회 전환을 위한 정책실험과 실천을 이끌었다. 2019~2022년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장으로 당내 기후정책과 디지털경제 정책 설계를 주도한 뒤 이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병권 신임 소장은 “기후정책 최일선을 개척해 온 이유진 전 소장이 새 정부 대통령실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리더십의 변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연구원들의 연구 역량과 활동 의지를 한 단계 높여 미래로 도약할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소장은 "지역사회와 중소기업 등 국민 삶의 현장을 녹색전환연구소의 향후 연구와 더욱 밀착시킬 것”이라며 “시민과의 다면적인 소통을 통해 기후정책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연구해 온 연구소의 연구 내실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 연구소는 배보람 지역전환팀 팀장과 오용석 기후시민팀 팀장을  공동 부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지역과 기후대응 분야에서 오랜시간 활동해 온 현장 밀착형 전문가들이다. 녹색전환연구소는 2013년 설립된 민간 기후정책 싱크탱크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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