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와 공사 계약

 

▲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오른쪽)과 자셈 알 사예그 테크리어 (mr. jassem al sayegh takreer) 사장이 아부다비에서 르와이스 정유플랜트 확장공사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에도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서 테크리어와 1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르와이스 정유시설 증설공사 중 저장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와이스 정유시설 증설공사 중 저장시설 건설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르와이스 석유화학단지 안에 모두 76기의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11억 7449만 달러(한화 1조3612억원)이며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을 일괄로 단독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사 수주는 그간 대우건설의 실적이 바탕이 됐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카타르 등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탱크시공능력과 수준 높은 EPC Project 수행능력을 검증 받았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최근 플랜트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플랜트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아랍에미레이트를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부문 매출비중을 30% 이상을 목표로 아프리카 국가에서의 영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전문 엔지니어링사와의 협력 강화로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우디, 이라크,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2010년 신년 초부터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 수주,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 등 해외공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해외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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