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회사의 상품 비교 후 본인 여건에 맞도록 선택

 

[이투뉴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축성 보험 실적의 집계 결과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모두 저축성 보험 신규 가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현재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저축성 보험 가입금액은 모두 3조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나 증가한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이중 생명보험업계의 올해 상반기 저축성 보험 가입액은 2조6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867억원보다 95%나 늘었고, 손해보험업계도 지난해 상반기 1444억원이었던 저축성 보험 가입액이 올해 상반기에는 3501억원으로 142.5%나 늘었다. 보험업계 전체로는 1년 새 1조5000억원이 넘는 돈이 저축성 보험에 몰린 것이다.

최근처럼 주식시장이 전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고 금리인상여부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는 가입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자칫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바라보다가 큰 흐름을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금보험이나 변액연금 등 장기상품을 가입할 때는 자기 재정상황에 맞는 규모를 설정하고,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최저보증이율제도나 최저적립금보증제도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연금상품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볼 때 시장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트렌드로 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금저축, 소득공제·연금수령 동시에
연금저축은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불입액의 10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소득수준에 따라 절세효과가 크므로 국세청에 신고되는 소득금액이 클수록 연금저축의 강점이 배가가 된다. 단, 연금개시연령이 55세 이후부터 가능하고, 5년이상의 연금형태로 수령해야 한다.

만약 일시금 수령을 할 때는 기타소득세(22%)를 물어야 하고, 가입 후 5년이내 해지하는 경우에도 해지 가산세를 납부해야 하는 점에 유의한다. 그렇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연금수령이 본래의 목적이므로 중도에 해지하지만 않는다면 연금수단으로 무난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현재 공시이율과 배당의 정도, 회사의 안정성 등을 참고해서 선택한다. 하지만 소득공제혜택을 충분히 받을만한 소득수준이 아니라면 연금저축의 장점은 반감됨에 주의한다.

연금보험, 각 사별 현 공시이율·최저보증이율의 차이
이에 비해 연금보험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 보장성 특약이 포함돼 있다면 그 부분에 한해 소득공제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대신 10년 유지 시 비과세혜택과 복리효과라는 선물이 있고,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연금보험의 특징인 중도인출과 비과세를 적절히 활용하면, 추후 비과세상품이 없어지거나 낮은 금리에 고민해야 하는 걱정을 어느 정도 접어둘 수 있다. 연금개시연령은 45세 이후부터로 설정 가능하며, 종신연금이나 확정연금, 상속연금형 등을 비율별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금보험은 회사상품별로 공시이율에 차이가 있으므로 가입 시 비교해봐야 하며, 최저보증이율이 얼마인지, 사업비의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최근 금리인상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추후 경기부양책으로 다시 저금리기조로 리턴한다면 최저보증이율은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사항이다.

소득이 오르거나 단기성 예금이나 펀드의 만기로 목돈이 생겼을 경우에는 추가납입을 통해 적립금을 늘릴 수도 있다. 목돈이 있는 경우 즉시연금이 가능한 상품도 있으므로 다른 투자대안이 없다면 적합한 고려대상이다.

실적배당·안정성제도 갖춘 변액연금
변액연금보험은 연금보험의 구조에 펀드투자라는 옵션을 추가했다. 비과세혜택과 중도인출, 추가납입, 연금개시연령, 연금수령방법 등은 연금보험과 동일하다. 여기에 펀드에 투자되는 특별계정의 적립금 변동에 따라 내 연금수령액이 변동되는 투자형 실적배당상품이다.

투자상품인 만큼 손실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투자성향에 따라 기피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원금의 200%, 옵션에 따라 그 이상까지도 보장해주는 상품출시가 주를 이뤄 인기가 높다.

다만, 상품별 사업비와 운용보수, 최저연금적립금 보증비용 등의 차이를 비교해봐야 실속 있는 선택을 할 수가 있다. 이외에 중도인출이나 추가납입 등이 자유로운지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적연금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라도 연금 개시 후 중도인출로 긴급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상품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추가납입도 스텝업인 경우 스텝보증이 되는 경우와 원금보증만 되는 경우가 다르므로 가입자의 선호도에 따른 선택문제가 발생한다. 이외에도 주식편입비율이나 납입중지기능, 부부형 연금선택, 연금수령의 다양성, 운용사 수익률 등도 체크포인트 목록이다.

김명선 연금비교닷컴(http://vabigyo.com)의 무료상담TF 팀장은 "연금이나 저축성 상품은 장기 운용함으로써 가치가 배가 되는 상품”이라며 “가입 전 다양한 회사와 상품의 장단점과 스펙을 충분히 알아보고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변액연금의 경우 펀드변경이나 자금운용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받고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자산관리사의 무료상담을 진행중인 연금비교닷컴에서는 각 사의 연금보험 등의 비교포인트와 맞춤형 변액솔루션을 제공, 추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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