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공청회 거쳐 이달말까지 관련용역 완료 후 내달중 기본계획 수립

[클릭코리아/이투뉴스] 부산시의 기후변화대응 종합대책이 내달중 수립된다.

부산시는 기후변화대응 종합대책 수립과 관련,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기후전문가, 시민단체, 관련 공무원,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4월 부산발전연구원과의 용역계약 체결을 통해 수립중인 '기후변화대응 종합대책 및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안)'에 대한 최종보고와 이에 대한 토론, 의견수렴 등을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양진우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기후변화대응 종합대책 및 연차별 시행계획(안)' 보고에 이어 지정토론,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보고에 따르면 부산시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2367만톤CO₂)대비 각각 ①23%, ②26% ③30%를 감축하는 3가지 감축목표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시나리오①은 수소에너지 시범단지 조성, 목도 해상풍력시범단지 건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보일러 건립, 고효율 LED조명 공공기관 실내등 보급 등 부산시가 기존에 추진하거나 추진예정 중인 사업뿐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사업, 배출허용기준 강화, 그린카 보급 확대, 바다 숲 조성 등 국가시책사업으로 추진할 신규사업의 현재 추진성과와 향후 감축 예측치를 반영했다.

시나리오②는 경유차 바이오에너지보급, 단독주택 에너지 시설 무상 재정비, 자동차 공회전 규제(승용차) 등을 시나리오①에 비해 추가한 것이다.

시나리오③은  BAU 대비 30% 감축으로 바다 숲 조성면적을 100㏊에서 200㏊로 확대, 경유차 바이오 에너지 보급률 30%에서 40%로 확대하는 등 시나리오 ②에 비해 목표량을 상향 조정했다.

온실가스 감축대책으로는 ▶중소규모 사업장 에너지 자율진단 사업지원, 생태산업단지 조성, 산업부문 바이오디젤 보급, 중소기업 온실가스 저감교육 홍보강화(산업부문)  ▶그린홈 보급 확대, 도시가스 보급 확대, 공급의무화 제도(RPS) 도입 촉진(가정부문) ▶소각장 예열 사용, 도로조명 LED 교체, 옥외광고물 LED 조명등 시범가로 조성(상업공공부문)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 추진, 배출허용기준 강화, 그린카 보급 확대(수송분야)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운영, 탄소포인트제 운영, 건물 옥상녹화, 바다 숲 조성(공통부문) 등 5개 부문 78개 사업계획이 마련됐다.

시는 공청회 이후 계획추진 관련부서와 실무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내달 중 '부산광역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