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가스와 MOU 체결 … 5개 권역 20기 설치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가 공영 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다.

부산시는 내달 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정우영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가 CNG 충전소 설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하고 협력관계를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부산시가 CNG 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위치 선정과 공공부지 확보,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의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담당하며, 부산도시가스는 시내 5개 권역에 20기의 CNG 충전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부산지역에 지난 6년간 공급된 CNG버스는 모두 295대로 전체 교체대상 차량 2600대의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충전소도 모두 50기가 필요하지만 CNG버스를 보유한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6기가 전부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천연가스 자동차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충전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충전소 설치계획과 아울러 앞으로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의무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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