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래 프로젝트 일환

[클릭코리아] 서울시 영등포구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희망나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구는 오는 3월부터 연중 관내 중·고등학생 1800여명과 학교 밖 취약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자살예방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CA(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해 중학생 20여명을 청소년 또래 리더 '게이트 키퍼'로 양성할 예정이다.

문지기란 뜻의 '게이트 키퍼'는 자살위험성이 높은 또래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정신건강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아울러 일선 학교의 보건교사 40여명도 '게이트 키퍼'로 양성해 자살위험성이 높은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전 연령층에 비춰볼 때 10대 청소년들의 자살 증가율이 가장 높고,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은 사전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며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심어줄 수 있는 자살예방 교육과 게이트키퍼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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