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7억원·지상 4층 규모…10월 준공 예정

▲ 위기여성 지원센터 조감도

[클릭코리아] 대구시는 대구시 여성회관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여성을 대상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7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위기여성 지원센터'를 신축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성회관은 위기여성 지원센터를 8일 착공해 오는 10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여성회관은 경부고속철 대구 도심구간 지상화 건설 사업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기존 태평상담실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의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비용은 고속철도 편입으로 인한 보상금 3억 원, 국비 6억 원, 시비 8억 원 등 17억 원으로 전국 최초로 여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통합복지시설을 짓게 된다.

국비는 전국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가족보호시설 설치·운영 기관 공모에 선정된 금액이다.

신축되는 센터의 가정폭력피해자 가족보호시설에는 전국 최초로 남아(男兒)를 동반한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최장 9개월 동안 숙식 및 상담 서비스를 통해 원 가정 복귀 혹은 자립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를 가진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출 계획이다. 여성긴급전화 1366에서는 위기상황의 여성을 위한 긴급 상담과 현장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매매피해상담소는 성매매 피해여성을 위한 상담 및 의료·법률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종합 지원센터인 위기여성 지원센터 신축을 통해 지역 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여성폭력에 관한 인식 개선 등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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