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후 필요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료비 지원

[클릭코리아] 서울 영등포구는 구 정신보건센터에서 새 학기를 맞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의집중력검사를 무료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뜻하는 아동기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간과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에서도 증상이 남고, 생활에 부적응적인 경향이 짙어 잦은 이직, 가정불화, 우울증 등을 보이게 된다. 

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을 조기에 발견·개입하기 위해 주의집중력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사전예약 후 주의집중력검사를 실시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기관에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검사 진행 후 치료 필요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학부모에게는 자녀양육 방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검사 및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둘째·넷째 토요일(열린보건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정신보건센터(02-2670-4793~8)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ADHD는 뇌 발달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일종의 뇌 질환이므로 단순히 혼내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라고 강요하거나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교육을 받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충동성을 보이는 아이를 방치하지 말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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