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음악과 안무, 톱스타들이 어우러진 최고의 무대

[이투뉴스]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창작된 뮤지컬 <엘리자벳>은 웅장한 음향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로 칭송받는 실베스터 르베이와 작사가 미하엘 쿤체가 만들어낸 뮤지컬 넘버는 아름다움다.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비운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황후인 엘리자벳은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로 인해 되살아났다.

마하엘 쿤체는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어린 시절 나무에서 떨어진 '엘리자벳(김선영·옥주현)'이 '죽음(송창의·류정한·김준수)'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엘리자벳을 사랑하게 된 죽음은 늘 그녀 곁을 맴돌며 유혹한다.

<엘리자벳>은 5년 만에 공연 1000회를 돌파, 백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헝가리,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 전역에서 9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관람한 유럽 최고의 흥행대작이다.

해외에서 검증된 인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연 이후 줄곧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이기도 하지만 구름 관중을 몰고다니는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한 것도 배경이다.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옥주현, 송창의, 김준수에 이어 뮤지컬의 전설인 류정한과 김선영, 실력과 인기를 모두 지닌 박은태와 김수용 등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한무대에 선다.

뮤지컬 팬에게는 이런 스타들이 한무대에 서는 것을 놓칠수 없을 것이다. <엘리자벳>은 무대미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못지 않게 화려함도 자랑한다.

성대했던 황가 합스부르크의 호화로운 모습을 무대 위에 재현했으며 이중 회전무대와 어우러져 웅장한 효과를 나타내는 3개의 리프트, 곳곳에서 보여지는 특수효과, 기발한 소품 등으로 재미를 극대화 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 효과 외에 다양한 안무도 볼거리이다. 유럽특유의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어우러진 다양한 군무는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48명의 출연 배우들이 모두 발레레슨을 따로 받았을 만큼 안무와 동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황실의 무도회, 결혼식 등에서는 클래식한 춤들로 우아하고 화려한 장면을 연출해 내며 '죽음'의 등장 씬에서는 6명의 전문 무용수로 이루어진 '죽음의 천사들'이 세련된 안무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5월 1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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