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기능 회복시켜주는 한방 치료 도움

[이투뉴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앓느니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쑤시거나 당기고 저리다거나 마치 터질 듯 아픈 통증을 주요증상으로 하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간헐적 또는 지속적이거나, 서서히 또는 급속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전신성 질환으로 기상 시 관절이 뻣뻣하고 피로, 전신무력감, 미열 등 증상을 수반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관절주위 근육의 위축을 초래해 운동장애 또는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만성화되면 관절의 변형, 통증, 심한 근육위축, 관절파괴 등을 유발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인구의 1∼2% 정도에서 나타나며 만성 관절염 중 퇴행성 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연령 제한은 없으나 30∼50세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가량 많으나 50세 이후에는 성에 따른 빈도는 비슷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 한방 및 양방치료법
류마티스 관절염을 위한 양방치료에서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데, 이 약물은 발병 부위에 즉시 작용해 통증을 억제시키고 관절 변형을 지연시키는 등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종 암과 심장질환 및 상처치유가 지연되고 신장기능 부전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지스한의원 석명진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의 음양과 기혈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면역질환"이라며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한약과 함께 뜸, 침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 그리고 관절 주위의 굳어지고 위축된 근육이나 기혈운행의 조절을 위한 약침요법이 증상에 따라 적절히 응용하게 되고, 면역탕약으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과정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지만 기본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단계가 있다. 증상이 꾸준히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완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치료가 시작되기 전 미리 그 과정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이해
석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보통 1년 정도 걸린다고 가정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치료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중도에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으로, 질환 자체가 저절로 낫지 않는 질병이 아니므로 미리 예방하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따라서 만약 예전에 비해 날씨에 민감해지거나 눈병이 잦고 피부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거나 입안이 자주 헐고, 손가락이 시리고 색이 변하거나 원인 모를 피곤함이 나타나면 한번쯤 관절염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는 것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 도움말 : 이지스한의원 석명진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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