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증강·치료 후 꾸준한 관리 필요

[이투뉴스] 크론병은 항문기관과 소화기관 등 소화에서 배출로 이어지는 기관들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병이다. 염증은 입에서부터 소화기관, 항문까지 모든 곳에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복통과 치질과 같은 질환이 동시에 일어난다.

크론병은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면역질환으로, 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 목표와 생활 관리에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

주요 증상 및 면역력 증강법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은 "크론병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면역질환으로 단순히 복통으로 끝나는 것도, 일시적인 것도 아니다"라며 "설사와 혈변, 구토와 열, 혹은 직장누공이나 영양결핍과 체중감소, 피부 결절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다양한 질환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원장은 "항문주위에 발병되는 크론병은 치루와 같은 병변에 주의해 고통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생활에서 식습관 변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론병으로 고생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인스턴트 음식은 아예 끊는 것이 좋다. 특히 밀가루나 탄산,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은 설사와 복통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염증을 더욱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설사 증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섬유질이 너무 많은 음식들을 피하고, 죽과 유산균을 섭취해 장을 튼튼히 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 원장은 "크론병은 단순히 염증으로 인한 증세만이 문제가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증세를 제때 치료해도 재발되기 쉽기 때문에 재발이 일어났을 경우 다른 합병증세들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크론병으로 오래 고생하게 되면 영양결핍으로 성장 장애도 생길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무기력감과 우울감 등 많은 피해를 미칠 수 있어 치료 후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 도움말 :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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