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울의료원 1층 자리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장애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관식은 17일 오전 11시 진행될 예정으로, 센터는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구)서울의료원 1층에 자리하게 된다.

센터 운영은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여성단체인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에서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센터를 개관하면서 장애여성들의 가능성을 개발하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 교육과정은 대부분 무료 진행되며, 취업/창업교육, 전문 직업 상담, 미래설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취업교육과 관련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기업과 협약을 맺어 100% 취업이 보장되는 '컨텍상담원(콜센터)' 과정과 실내인테리어와 식물관리이론 등을 배우는 '실내조경관리' 과정이 마련돼 있다.

또한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취업연계를 추진하는 '생애설계사 양성과정'도 개강한다. 생애설계사로 취업한 장애여성들은 이후 취업계층의 재무관리를 도우는 일을 하게 된다.

아울러 수요가 급증하는 비영리기관,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회계사무원 양성교육'도 실시된다. 이 교육과정에서는 회계 실무 이론교육과 직무소양교육, 회계프로그램 실습이 동시 진행된다.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교육 외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도 연다.

우선 장애여성들이 취업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저학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입/대입 검정고시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 외에 장애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역사, 예술, 철학,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주1회로 열리며 저명인사 특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여성은 누구나 홈페이지(wsbt.or.kr, kangnam.seoulwomen.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wsbtwork@gmail.com)이나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교육 받는 장애여성들이 보다 일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양육서비스, 업무대행서비스 등 다양한 가족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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