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9.6% 부정적 견해

[이투뉴스] 대학생 10명중 7명은 졸업인증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대학생 48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7명꼴(69.6%)로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4%는 학교에서 졸업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졸업인증 종류(복수응답)로는 '졸업시험, 논문 등 전공 관련'이 73.0% 로 가장 많았으며 '토익 등 영어관련 자격증'도 64.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컴퓨터 관련 자격증(26.9%)', '전공 관련 자격증(16.1%)', '봉사시간(14.1%)', '한자 급수(7.8%)', '채플(6.3%)' 등이 뒤를 따랐다.

응답자의 44.3%는 졸업인증제를 통과하기 위해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받은 사교육(복수응답)은 '토익 등 영어 관련'이 81.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컴퓨터 관련 자격증(26.9%)', '한자급수(8.2%)', '전공 관련 자격증(6.0%)', '졸업시험 논문 등 전공 관련(2.7%)' 등이 있었다.

졸업인증제에 대해서는 69.6%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개인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요건을 내세우는 것은 불필요하다(47.6%)', '사교육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22.0%)'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23.1%)' 등 긍정적 의견은 28.3%에 그쳤다.

이고운 기자 april040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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