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선택 이유 1위 '성적에 맞춰서'

[이투뉴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희망직업과 무관한 전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대학생 1,53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39.1%의 희망직업과 전공이 불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전공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성적에 맞추어 선택'이라는 응답이 20.5%로 가장 많았다. '취업이 잘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12.3%로 그 뒤를 이어 전공선택에 있어 적성보다는 성적과 취업 등 현실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바꿀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성적 때문에 대학간판과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64.6%가 '전공을 선택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 성적과 외부 요인보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전공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66.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한다'는 16.2%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24.1%로 가장 많았다.

이고운 기자 april040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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