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51달러, WTI 38.84달러, 두바이 41.0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 감산에 따르지 않던 일부 국가가 9월까지 감산분을 보전해 이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51달러로 전일대비 0.8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8.84달러로 0.8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37달러 떨어진 41.09달러를 기록했다.

원유감산 미준수국인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미준수분을 7~9월 보전해 감산하겠다는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4월 바닥을 다진 석유수요의 개선신호를 확인했다”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수급균형을 회복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중국 베이징시의 항공편 취소 및 등교중단 조치, 미국 일부 주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로 인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현재 베이징 국제공항은 항공편의 60%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원유재고가 2주연속 증가한 5억390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주간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관리청(EIA)의 발표 역시 유가상승을 억눌렀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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