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모기 원천적 방제로 여름 모기까지 구제 가능

[클릭코리아 전빛이라 기자] 대구 동구보건소는 최근 전염병 매개 위생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말까지 유충구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역활동은 지난해에 비해 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화조나 하수구 등 상온이 유지 되는 공간에 해충 및 유충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를 박멸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

동구보건소는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방역기동반 3개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300인용 이상 대형건물 및 학교 정화조 94개소와 공동주택 정화조 205개소를 대상으로 모기유충서식 전수조사, 유충의 종류와 정화조의 용량을 직접 확인해 모기 유충 구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모기 유충 구제 사업은 모기가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인 유충 단계에서 제거하는 근원적인 방법으로, 현장에서 직접 확인 후 유충이 발견되면 유충구제 약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박영석 동구 보건소장은 "겨울철 모기는 건물 내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노력하면 수백, 수천마리의 유충을 구제할 수 있다"며 "겨울모기 방제로 여름모기의 개체수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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