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 500㎖ 정화시 약 20만배의 깨끗한 물 필요

[클릭코리아] 광주시 서구는 각 가정에서 쏟아지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재활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가정에서 조리 후 남은 폐식용유 500㎖를 정화하는데 약 20만배의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서구는 탄소은행시범아파트 16개소와 저탄소녹색아파트 공모신청 공동주택 11개소 등 27개소를 대상으로 폐식용유를 시범 수거한다.

8일까지 금호동 J아파트 등 17개소를 순회해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폐식용유를 가져온 가정에게는 친환경세탁비누를 지급한다.

나머지 아파트는 오는 11월에 순회할 계획이다.

김 모씨(55, 풍암동)는 "폐식용유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가 버려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이제라도 재활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난 1일 금호동 J아파트 수거결과 1시간 동안 수거된 폐식용유의 양이 54ℓ에 달할만큼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앞으로도 폐식용유 재활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내 공동주택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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