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여사 1주기 추모식서 만나, 현대건설 인수 관련해선 노코멘트, 정주영 명예회장 위임장 첫 공개

 

 [이투뉴스]지난 4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만났다. 이날 저녁 정몽구 회장 부인 이정화 여사 1주기를 맞아 서울 한남동 정의선 부회장 자택에 모인 것.

 

 세간에서는 현회장과 정회장이 현대건설 관련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인 얘기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질문을 던진 기자진들에게 현 회장은 알수 없는 미소로만 답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고 정몽헌 회장이 현대건설을 살리기 위해 출연한 사재(私財) 규모에 대해 논란이 일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위임장을 공개했다. 위임장 내용은 거창하지 않았다.

2000년 4월에 작성된 위임장엔 “본인 정주영은 정몽헌에게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별지의 목록의 재산을 처분하고 이를 관리하는 일체의 권한을 위임한다”고 적혀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정몽헌 회장에게 재산 처분 권한을 위임하는 내용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임장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체의 재산 처분 권한을 고 정몽헌 회장에게 일임한 것이다.현대家의  현대건설 인수 문제를 지켜볼 일이다. 

연세영 선임기자 pakos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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