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신청 접수

[클릭코리아] 전남농업박물관은 오는 20일 오전 박물관 야외 자연학습장 무논에서 초·중·고 학생 및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방식에 의한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18일까지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51호)인 진도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박동매 등)가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모 찌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 등을 부르며 모내기 체험을 함께 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내기가 끝난 후 참가자 전원에게 못밥(설렁탕)과 농주 등을 제공해 옛 농부들이 협동노동 후 들녘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나눠먹던 먹을거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월령에 맞춰 오는 9월까지 추진하게 될 '김매기' 및 '벼 베기·탈곡' 체험 시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하면 되며, 대상은 초·중·고 학생 및 동반가족이면 가능하다.

체험 참가비는 박물관 입장료(어른 700원, 어린이·학생 300원) 외에 별도로 없으며, 행사 당일 모자와 작업복, 수건 등을 준비하면 된다.

농업박물관 관계자는 "현대화된 방식으로 기계식 모내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 방식대로 손으로 모를 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돼 잊혀져가는 전통 모내기를 재현, 직접 체험토록 해 선조들의 지혜와 옛 농경생활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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