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중요무형문화재 통보

▲ 법성포단오제 선유놀이

[클릭코리아] 서해안의 대표적 세시축제인 영광 '법성포단오제'가 국가 지정문화재인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전라남도는 영광 법성포 일대에서 전승돼온 전통 민속축제 '법성포단오제(法聖浦端午祭)'를 중요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는 통보를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법성포단오제는 법성포구 일대에서 벌어지는 난장(亂場)을 바탕으로 씨름·그네타기 등 단오의 각종 놀이, 국악과 농악 경연대회, 각종 전문 예인(藝人)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즐겼던 선유(船遊) 놀이를 비롯해 '숲쟁이'(법성포 숲)에서 벌어지는 예인들의 경연 행사는 법성포단오제의 지역성과 전통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형(典型)으로 꼽히고 있다.

벙성포단오제는 앞으로 30일 이상 관보(gwanbo.korea.go.kr)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등에 문화재 지정 예고돼 해당 기간 중 의견 수렴 후 중앙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무형문화재로 공식 지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남의 우수한 무형민속유산을 문화재로 지정해 문화관광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