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 열린 '전국 한우 경진대회'서 수상

[클릭코리아] 16년 만에 열린 '전국 한우 경진대회'에서 외모가 가장 빼어난 암소가 충남에서 나왔다.

충청남도는 지난달 30∼31일 경기도 안성시 '농협 안성 팜랜드'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전국 한우 경진대회'에서 박연교(64·예산축협)씨 암소가 미경산우(未經産牛·송아지를 분만한 경험이 없는 암소) 부문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국 한우 경진대회'는 우량 한우를 선발하고 한우 농가의 개량 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1969~1996년까지 격년제로 열려왔으나 IMF 금융 위기와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행사가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개최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8개 도에서 한우 344두가 출품됐으며, 충남 도내에서는 지난달 18일 '충남 축산인 한마음대회' 가축품평회에서 뽑힌 최우수축 15두가 도전했다.

대회는 각 한우의 외모와 도체중(생체에서 두부·내장·족 및 가죽 등을 뺀 무게) 성적 등을 종합해 6개 부문에 걸쳐 우수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암송아지, 고급육 생산 어미소 부문에서는 이희중(50·공주연기축협)씨와 고훈식(53·공주연기축협) 씨가 출품한 한우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도는 지자체 평가에서 종합 3위를 수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충남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한우가 전국 최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개량사업 등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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