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터치 오브 라이트'에 목소리 재능 기부

키이스트 측은 4일 "임수정이 <터치 오브 라이트>의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 참여로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해설 음성을 도입한 영화를 말한다.

임수정은 지난달 말 진행된 <터치 오브 라이트> 내레이션 녹음에서 섬세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원 작품의 감동을 고스란히 옮겨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임수정은 "일반적인 내레이션과 달리 관객들이 음성해설 만으로 진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원 작품의 색깔을 섬세하게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지만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배리어프리버전 영화가 많은 시청각 장애인들뿐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 여러분들께도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제작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고운 기자 april0408@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