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 R&D 투자 ‘기술경영’

지열에너지는 연중 10~20℃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지열을 이용하므로 에너지 절감에 매우 좋은 에너지다. 이 에너지로 히트펌프와 냉난방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주)지오테크(geo-tech.co.kr)는 이런 지열에너지을 이용한 지열에너지기기 전문기업이다. 아직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지열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 초기시장이나 다름없는 국내 지열에너지 분야에서 지오테크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과학적인 근거를 둔 영업과 성실한 시공 및 관리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지오테크는 2002년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20여개 공사를 완공,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다니며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열에너지가 처음부터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다. 지열에너지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만 해도 낮은 기술수준과 인식부족으로 인해 고객의 불신은 매우 컸다. 특히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저가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부실시공이 잇따르면서 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박성구 지오테크 사장은 "지열에너지가 처음 도입될 시기 고객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에도 불신이 적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열에너지는 과학'이라는 신념으로 업계의 불신을 극복해 나갔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연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지속적인 개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최첨단 기술력과 신뢰감이 바로 오늘날 지오테크의 존재 이유"라며 "지오테크의 한걸음 한걸음은 지열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소중한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오테크는 이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에너지컨설팅, 국제지열 히트펌프협회(IGSHPA) 공인 지열 최첨단 기술 연구ㆍ개발에 의한 최적의 설계를 현실화하며 지열에너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박사장은 "미국 지열협회(IGSHPA)를 중심으로 개발 실용화된 지열시스템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플로리다 히트펌프(FHP)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오테크는 무엇보다도 '땅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신념하에 성실한 시공과 에너지절감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완벽한 감시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약력]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석사 졸업
-대우전자(주) 선임연구원
-(주)흥창 대체에너지 사업부장
-호서대학교 기계공학과 겸임교수
-국제지열히트펌프협회(IGSHPA) 공인 트레이너
-에너지관리공단 (사)한국설비기술협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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