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물대포 놀이대, 풍력발전 가로등 등 설치

▲ 한강 잠원지구의 기후놀이터 조감도.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이달말까지 잠원·광나루 공원에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놀이시설 등을 설치한 '기후놀이터'<사진>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잠원한강공원에 신설되는 기후놀이터는 1326㎡ 규모로, 광나루어린이공원은 5800㎡ 부지에 노후된 시설을 보수하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도입해 재조성된다.

기후놀이터에는 사람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기구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힘을 자가발전해 움직이는 놀이시설과 빗물을 이용하거나 바람을 동력으로 작동되는 기구가 설치된다.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시설로는 태양광·물대포 놀이대와 풍력발전 가로등이 설치되고, 운동을 통해 발생된 전력을 이용해 조합놀이대 건반을 움직여 아이들이 연주할 수 있는 기구 등이다.

기후놀이터는 전력으로 기구를 작동하는 놀이터에 비해 연간 84㎏의 CO₂ 저감이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행동이 바로 녹색생활 실천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및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시설물을 늘려나가 한강에서 녹색혁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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