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MOU체결 및 부지 추가 확보 등 활성화

[클릭코리아] 강릉시는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할 공장들이 잇따라 착·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일 플라스틱 병을 제조해 롯데주류㈜ 강릉공장에 납품하는 이피아이㈜ 공장 착공식과 대학, 병원, 연구소 등에서 사용되는 원심분리기 국내생산 1위 업체인 한일과학산업㈜ 강릉공장 준공식이 오전 11시, 오후 3시에 각각 열린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이전해 오는 이피아이㈜는 부지 7698㎡, 건축면적 4430㎡로 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틀면서 31억원을 들여 총 70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올해 채용할 35명 중 20여명을 이미 채용했다.

이피아이는 착공 후 오는 9월말 준공 예정이며, 생산제품을 지역업체인 롯데주류에 납품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수출을 함으로써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과학산업단지의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인천시 계양구에 본사를 둔 한일과학산업㈜은 강릉공장에 부지 1만 561㎡, 건축면적 5110㎡의 지상 3층 규모로 생산공장을 신축해 원심분리기, 동결건조기, 농축기 등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며, 총 56억 원을 투자해 70명을 고용한다.

의료기기분야 기업인 한일과학산업은 이번 강릉공장 증설로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원가절감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제품양산화 진행속도가 빨라져 메디컬 시장 장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에 왕성한 의욕을 갖고, 공장 3층에 해외 바이어를 위한 숙소를 자체적으로 갖추는 등 해외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8월중 강릉에 투자의향이 있는 업체와 기업유치 협약(MOU)을 체결해 과학산업단지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지원용지를 생산용지로 전환해 21만6846㎡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산업단지 연결도로인 사임당로를 개통해 생산단지로서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강릉과학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중 본격적인 가동 및 착공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른 과학산업단지의 입주에 더욱 속도가 붙일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으로 30만 자족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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