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213억원 … 동남권 유망 핵심부품소재산업 집중 투자

[클릭코리아] 부산시는 12일 오후 5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동남광역경제권 상생과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KoFC-BK-Pioneer-Champ-2010-13-투자조합’의 탄생을 알리는 ‘부산․경남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KoFC-BK-Pioneer-Champ-2010-13-투자조합’은 부산지역 창업투자사인 BK인베스먼트(주)를 운용사로 해서 이달부터 오는 2018년까지 8년간 운용된다.

투자조합의 명명은 Korea Finance Corporation (한국정책금융공사), BK (업무집행조합원), Pioneer - Champ (한국정책금융공사 출자 펀드의 브랜드 네임)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투자조합을 통해 동남권의 유망 핵심부품소재산업인 반도체, IT, 기계, 조선, 로봇, 바이오, 지능형 홈 등 기계부품 및 소재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로 기술경쟁력 제고 및 기업경영혁신을 통한 고용창출에 기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경남도, 울산에 공동 결성을 최초로 제안한 후 지난 3월 경남도의 참여 의사 확정에 힘입어 BK인베스트먼트(주)와 함께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주관하는 ‘벤처투자조합 투자운용사 공모’에 응모한 결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그 결과 130억원의 공사 투자자금을 유치, 그 외 부산시와 경남도를 비롯한 7개 출자자가 83억원을 출자해 총 213억원의 자금이 마련됐다. 부산시 19억, 경남 10억, 한국정책금융공사 130억, 부산은행 10억, 경남은행 10억, BK 32억, 기타 2억 등이다.

시는 부산·경남이 공동 출자한 최초의 투자조합으로 명실상부한 동남광역경제권의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조합 결성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조성제 BK인베스트먼트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문동성 경남은행장 등 출자기관 대표와 이진복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내빈소개, 조수현 BK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경과․투자계획 보고, 조합결성 축하 퍼포먼스, 인사말씀, 협정서 서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조합의 결성은 부산시와 경남도가 손을 맞잡고 함께 내딛는 동남경제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라며 "양 도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핵심부품 소재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의 확보로 관련기업 활성화 및 지역 고용확대를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부산시와 경남도는 힘을 합쳐 향후 4년간 총 1500억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추가 결성해 동남권의 투자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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