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000억 조기 지원…중기·소상공인 경영 활성화 모색

[클릭코리아] 서울시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을 집중 투입한다.

시는 최근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영세 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산업과 창업·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도 모색할 계획으로, 특히 올해 상반기에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6000억원을 조기 지원해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가 해당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융자를 해주는 제도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50%이상 ▶미래 서울경제 성장을 이끌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18% ▶창업·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 14% 등에 집중 지원된다.

분야별 자금지원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자금 1725억원 ▶서울의 경제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1850억원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 및 사회적기업을 육성 1390억원 ▶저소득층 자활 지원 및 지역슈퍼마켓(SMS) 등 생계형자영업 보호지원 400억원 등이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완화를 통한 서울 경제를 안정화에 4635억원이, 수출초보기업의 지원을 비롯해 변화하는 사회경제 트렌드를 반영, 녹색성장산업,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고령친화산업, 생계형자영업 보호 등 총 4개 분야가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특별자금 6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본부 및 15개 지점에서 가능하며, 시는 자금지원과 더불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 올해 9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자금 수요자에게 ‘바로 Credit'과 ‘야간 예약접수 상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고객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바로 Credit'는 기 보증업체 및 소액보증업체를 대상으로 그 동안 자금신청 접수에서 승인까지의 전 과정이 ‘先서류접수 後현장실사’(3회 방문, 3일 소요) 방법으로 진행됐던 것을 ‘先현장실사 後서류접수’(1회 방문, 1일 소요)의 시민 밀착형 현장중심으로 전환해 자금지원 기간 단축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을 위해 ‘야간 예약접수 상담제’를 시행함으로써 10명 범위내의 야간상담예약을 접수받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까지 2시간에 걸쳐 서울신용보증재단 15개 지점에서 야간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의식 창업소상공인과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은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기조로 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집중 지원해 활력 있는 경제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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