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존치지역 2개소 관련 계획 변경 결정·고시

▲ 위치도
   
▲ 구역도

[클릭코리아] 서울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지역 중 지역 주민의 개발의지가 높은 2개 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결정됨에 따라 천호·성내지구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시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천호6존치정비구역과 성내2존치정비구역을 각각 천호4, 성내4 재정비촉진구역으로 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결정·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천호·성내지구는 지하철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천호대로, 선사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인접해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시는 이번에 최고 높이의 경우 당초와 같이 천호4구역은 120m, 성내4구역은 110m를 유지했으나 최대용적률은 천호4구역이 종전 780%에서 18% 늘어난 798%로, 성내4구역은 종전 540%에서 20%가 늘어난 560%로 각각 상향 조정함으로써 사업성을 증진시켜 신속한 개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용적률 상향에 따라 천호4구역은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달맞이2길에 폭3m, 길이 60m의 완화차로가 신설되고, 성내4구역에는 존치건물을 위해 폭6m, 길이 74m의 차량진입로가 추가 확보돼 구역 내 비주거차량 진입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풍납로변에는 소공원형태의 경관녹지가 신설될 계획이다.

또한 주택규모도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 등 주택시장의 수요변화를 반영해 소형주택 비율이 대폭 증가됐다. 당초 계획에는 분양분에 소형주택이 없었으나 시는 중대형 평형을 줄이고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을 천호4구역에 121세대, 성내4구역에 50세대를 각각 늘여 분양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에 계획이 확정된 천호4 및 성내4 재정비촉진구역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관리제 적용 대상구역으로, 공공관리제를 적용하는 경우 월별 자금 사용 내역과 연간 자금 운용계획에 관한 사항, 정비사업의 월별 공정, 각종 업체와의 계약변경, 정비사업비 변경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클린업시스템을 통해 모두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존치지역 중 사업추진 의지가 강한 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결정, 공공관리제를 적용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경우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의 천호뉴타운지역은 지난해 12월 천호2구역이 조합설립인가 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천호1구역도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올해 상반기 조합설립인가가 예정돼 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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