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 규모…내년부터 단계적 사업 추진

▲ 대상지 범위

[클릭코리아] 서울시가 종로·을지로·충무로 일대 도심 내 전통 상권을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쇼핑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전통상권의 역사성은 보존하면서 상권은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상지는 을지로4·5가, 종로2·3·4가, 충무로 5가 일대 55만㎡로 조명·인테리어·보석·애완동물·지물포·전통시장(중부, 방산, 광장, 신진시장)이 밀집돼 있고, 주변에 인사동, 흥인지문, 종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다.

이에 시는 단일지역, 단일상품 위주로 형성된 전통 상권을 주변 상권과 상호 연계되는 일체형 관광 패키지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 있는 쇼핑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특히 계획수립 초기 단계부터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상인·주민을 참여시키고, 외국 관광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조사해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산업별 특성을 살린 거리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광코스에 광장 등 보행거점과 보행축 조성 등 보행자를 위한 환경개선을 추진하며, 장소성 및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발굴, 기존 상권 특성을 명물화·상품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부 전통 상권은 외국인이 서울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관광자원”이라며 “상권별 특성을 살린 전통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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