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경기 활성화 기대…공동주택도 분양 재개

[클릭코리아] 대구지역 주택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구시는 전세 물량 부족 및 전세가 상승, 소형평형 부족 등 주택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장기 미착공·공사 중단된 아파트 분양이 재개되고, 건축허가 면적도 지난해 대비 증가함으로써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일반건축물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연면적 51만㎡가 증가한 1488동 90만4164㎡로 130%정도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대비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연면적이 모두 늘어난 것과 더불어 특히, 공업용 연면적이 17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는 그간 친기업 정책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향후 건설 경기 회복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군별로는 달성2차 지방산업단지 조성, 죽곡택지개발지구 등의 사업이 진행되는 달성군 지역의 건축허가 면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민간부문의 재 분양 및 신규분양도 진행될 예정이다. 범어숲화성파크드림S, 평리푸르지오 등 8개 단지 5500세대 정도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민간부문 5200세대 보다 많은 물량이다.

아울러 시는 장기 미착공 및 공사 중단된 사업장 다수가 올해부터 분양시장 회복을 전망하며 분양성 제고를 위해 당초 중·대형평형에서 중·소형평형으로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재분양에 나설 것을 내다봤다. 이번에 변경되는 단지는 남산동 극동아파트, 삼정브리티시용산, 침산2차쌍용예가 등 총 9단지 5637세대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경기의 선행지수를 나타내는 건축허가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공동주택의 소형평형 부족 현상과 전세가 급상승 등과 맞물려 주택업체에서의 중·소형평형 위주로 설계변경·재분양을 추진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건설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처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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