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선 주차장서 불법식품 수집해 시중에 되판 혐의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일명 ‘따이공’)들이 수입신고 없이 소량으로 반입한 중국산 고추, 건생강, 참기름 등을 전문적으로 수집해 서울시내 식품판매점 등 약 30여 곳에 15억원 어치를 유통시킨 수집상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집중 단속을 통해 수입신고 되지 않은 불법 농산물을 시중에 유통시킨 수집상 1명과 불법 중국산 참기름을 원료로 사용해 참기름을 제조한 업자 1명을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중국 보따리상 20여명을 조직적으로 고용해 중국 여객선 주차장에서 불법식품을 수집해 시중에 되판 혐의다.

한씨는 불법수입식품인 참깨, 녹두 등의 농산물을 5kg 단위의 비닐포장 상태로 수집해 정식수입품인 것처럼 하기 위해 새로운 마대에 30kg단위로 재포장, 미싱기로 밀봉하고 월 평균 20~30개, 약 2000마대를 5년 동안 시중에 유통했다.

연세영기자 pakos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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