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대비 7% 늘어

[클릭코리아] 제주시는 관내 연안항만의 화물 물동량이 내수부진 등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한림항 및 애월항 등 연안항 2곳에서 처리한 화물 물동량의 경우 166만588톤으로 지난해 동기 155만8573톤 보다 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로 보면 한림항은 97만8748톤으로 6% 증가했으며, 애월항은 68만1840톤을 처리해 8% 늘어났다.

아울러 품목별로는 비료 3만9405톤, 유류 10만4445톤, 시멘트 57만3888톤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46%, 35%, 34% 증가한 반면, 육지부로 반출되는 감귤 및 양배추를 비롯한 채소류 등 지역생산 농산물의 경우 11% 감소세를 보였다.

시는 매년 화물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공공·민간투자부문 조기발주 공사 등으로 비료, 유류, 시멘트, 골재 등 반입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잡화류가 한림항을 통해 다량 반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한림항이나 애월항을 이용하는 화물선에 대한 선석 사전 예약제(입·출항시간)를 통해 선박 접·이안 기능을 높이는 등 항만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