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친환경 공간 완공 예정

▲ 관악산 산장

[클릭코리아] 경기도 과천에서 연주암을 오가는 관악산 등산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조난당한 등산객을 구조하는 역할을 해온 관악산 산장이 42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해발 628m 관악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관악산 산장은 지난 1970년 지어진 후 1975년부터 시가 산장지기를 고용해 관리해오다 지난 1990년 산장에서 주거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국유재산법 제52조에 의거, 폐쇄조치됨에 따라 그동안 산장기능을 상실한 채 명맥만 유지해 왔다.

이와 관련 과천시는 지난 1970년 건립된 관악산 산장이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및 붕괴 위험이 커 최근 철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산장이 철거된 160㎡ 규모 공터에 등산객을 위한 친환경적인 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쉼터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의자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악산 등산로 정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산장을 철거하고 이 공간에 등산객을 위한 쉼터를 조성해 휴식공간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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