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921건 화재·9명 인명피해…매년 증가

[클릭코리아] 충청남도는 최근 3년간 충남 지역에서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충남에서 담뱃불로 921건의 불이나 인명피해가 9명(사망 1·부상 8)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12억여 원에 달했다.

담뱃불 화재건수도  2010년 250건에서 지난해 330건으로 32% 증가했고, 특히 전체 화재 원인에서 담뱃불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8%에서 지난해 11.3%로 늘어났다.

발생 장소는 야외가 321건(34.9%)으로 가장 많았으며, 들불·산불 240건(26.1%), 주거시설 132건(14.3%), 자동차 66건(7.2%), 음식점 및 상가 54건(5.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 월별로는 건조한 봄철 3~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담뱃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정해진 장소에서 흡연을 해야 한다"며 "담배꽁초를 완전히 끄고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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